1인당 평균 21시간…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가정주부가 가장 많아

서울시민 약 50만명이 1년 동안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주부와 고령자가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014년 한 해 동안 자원봉사를 한 서울시민이 50만 8천170명에 달했고, 1인당 평균 6회씩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성별로 여성 자원봉사자가 30만 4천28명으로 남성(20만 4천142명)에 비해 많았다.

직업별로 보면 주부가 2만 1천90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사무직 7천345명, 전문직 3천998명, 공무원 3천927명, 서비스직 2천443명, 자영업 2천132명 등 순이다.

학생들의 경우 초등학생 2만 3천566명, 중학생 9만 2천280명, 고등학생 3만 5천860명, 대학생 2만 900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자원봉사 참여 평균 횟수는 연령별로 14세 미만이 2회, 20대와 30대는 각각 5회인데 50대는 16회, 60대는 26회, 70대는 35회나 됐다.

전체 봉사활동 참여자의 17.3%인 8만 7천817명은 매달 1차례 이상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다.

이 중 여성이 5만 6천130명에 달한다.

자원봉사자의 평균 봉사 시간은 1년간 21시간이고, 성별로는 여성이 23시간으로 남성(19시간)보다 다소 길었다.

연령별 봉사활동 시간은 14세 미만이 7시간, 14∼19세 10시간, 20대 24시간, 30대 16시간, 40대 26시간 등이다.

50대 이후는 가파르게 늘어 50대 68시간, 60대 94시간, 70대 이상 127시간이었다.

분야별 자원봉사 참여 현황은 생활 편의가 75만 4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방범 41만 6천명, 문화행사 37만명, 환경보호 27만명, 행정보조 24만 3천명, 교육 22만 6천명, 주거환경 11만 4천명 등이었다.

이는 1년간 자원봉사에 참여한 연인원 300만명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