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타협' 반대 집회 등…경찰 "대중교통 이용" 당부

19일 서울 도심에서는 민주노총이 총파업 결의대회를 여는 등 노동계가 주도하는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는 민주노총 소속 3천여명이 노사정 합의에 반발해 '총파업 선포 결의대회'를 연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한빛광장을 떠나 3개 차로로 보신각, 마전교를 거쳐 전태일 다리까지 약 2.6㎞를 행진한다.

이에 앞서 오후 1시에는 서울역광장에서 사전집회 격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5천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1천여명도 같은 시각 보신각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교육 파탄 저지 및 노동자 민중교육권 쟁취'를 요구하며 전국교육주체결의대회를 연다.

이들은 오후 3시 30분께 한빛광장으로 이동해 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는 강제노동 희생자 추모 유골 귀한추진위원회가 희생자 115인에 대한 합동 장례식을 진행한다.

같은 시각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는 4·16연대가 광화문 토요문화제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정체가 예상되는 도심권 주요 교차로에 우회안내 입간판 50여개를 설치하고, 문자전광판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대로, 남대문로, 우정국로, 종로, 대학로·동호로 등 도심은 혼잡이 예상되므로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우회로로 돌아가 달라고 경찰은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bob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