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아라! 2015 하반기 공채] 경영·경제 용어 많이 학습할수록 유리…시사는 5~10월에 발생한 기사 체크
직무적성검사의 상식 영역은 학습량도 많고 출제범위도 애매한 부분이 있어 학생들이 상당히 고전하는 과목이다. 더욱이 모든 기업의 직무적성검사에 상식이 출제되는 것은 아니기에 학습 자체를 포기하는 지원자도 있다. 하지만 총점을 기준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기 때문에 특정 과목 학습을 소홀히 할 수도 없다. 이런 상식 영역은 현재 삼성그룹, CJ그룹, 현대중공업, 포스코, 금호아시아나, 일부 공기업과 금융권에서 출제하고 있다.

경영, 경제, 과학, 공학 등 9개 영역 출제

상식 영역은 전체적으로 총 9개의 파트(경영, 경제, 과학, 공학, 사회문화, 시사, 한국사, 세계사, 한자)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삼성은 한자를 제외한 8개 파트를 고루 출제하고 있다. CJ는 경영, 경제, 시사, 사회문화, 한국사 관련 내용을 출제하고 있다. LG그룹은 인문역량 과목에서 한자와 한국사만을 출제하고 있으며 SK는 한국사만 출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해치(HATCH)를 도입하면서 종합상식 과목에 경제, 글로벌상식, 한국사를 포함시켰고, 포스코도 새로운 인·적성검사(PAT)를 도입하면서 상식 과목에 경영, 경제, 사회문화, 시사를 추가했다.

우선 자주 출제되는 용어 학습이 기본이다. 블랙먼데이, 체리피커, CRM 등 경영 경제 용어를 많이 학습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경영 경제의 이론과 관련해서는 BCG 매트릭스, PLC이론, 최신 마케팅,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이론, 대체재와 보완재, 정부정책의 경제적 효과, 환율 등이 주로 출제된다.

다음으로 과학과 공학은 현실에서 자주 발견되는 현상이나 현실 적용 제품들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 묻는 문항이 자주 출제된다. 현실의 다양한 사례나 제품이 어떤 과학 공학적 원리나 법칙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런 사례나 제품은 주로 물리나 화학 법칙에 근거한 것이 많기 때문에 과학에서는 물리와 화학의 내용을 중심으로 학습하고, 공학에서는 정보기술(IT)과 관련된 용어를 중점으로 학습해야 한다. 자주 출제되는 내용으로는 운동의 3법칙, 빛의 성질, 전자기 유도, 베르누이 법칙, 보일의 법칙과 샤를의 법칙, 사물인터넷(IoT), 핀테크(금융+기술) 등이 있다. 또한 문제 스타일이 해당 지문에서 설명하는 내용과 비슷한 사례나 이질적인 사례를 묻는 식으로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각 과학법칙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충분히 학습해 둬야 한다.

메르스, 임금피크제, 위안화 절하 알아둬야

[JOB아라! 2015 하반기 공채] 경영·경제 용어 많이 학습할수록 유리…시사는 5~10월에 발생한 기사 체크
시사와 관련해서는 시사 상식의 범위가 중요해 보인다. 지난 직무적성검사 ‘이후’의 시사 내용을 1순위로 챙겨야 할 것이다. 즉, 올 하반기의 경우 5월부터 10월까지의 내용이 중요하다. 그 이전의 시사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상반기 직무적성검사 이후의 내용이 하반기 직무적성검사 시사의 출제 범위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간략히 숙지해야 할 만한 시사 내용을 점검해보면 메르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임금피크제, 엘니뇨로 인한 가뭄, 광주 유니버시아드, 삼성물산의 인수합병(M&A) 이슈, 그리스 사태, 중국 증시 급락, 온실가스 감축 결의안 채택, 정부의 추경예산안 통과, 영화 암살의 1000만 관객 돌파, 위안화 절하 등이 있을 것이다.

세계사는 중국사와 유럽사 위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각 왕조와 시대별 핵심 특징을 키워드로 정리하는 게 좋다. 왕조별로 가장 유명한 통치자 1~2명, 예컨대 진나라의 진시황제나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같은 인물은 많은 업적이 있기 때문에 유명한 통치자에 대해서는 업적을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한국사의 경우 기업별로 다르긴 하지만 대개 10문항 정도 출제된다. 우리나라의 시대를 구분해보면 총 7시대(선사, 삼국, 남북국,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 대한민국)로 나뉜다. 시대별로 1문항에서 많게는 3문항 정도밖에 배정할 수 없기 때문에 각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인물로는 고구려의 광개토대왕과 장수왕, 고려의 태조 왕건과 공민왕, 조선의 세종과 정약용, 일제강점기의 안중근과 안창호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고, 사건으로는 이민족 침략 사건과 저항운동이나 내부적 개혁운동 등이 중요하다. 고려시대의 이민족 침략사 임진왜란, 병자호란, 실학, 동학운동,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도 중요하다.

양광모 < 경희대 취업스쿨 겸임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