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소속 김원중 병장(30)이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당했다. 김 병장은 국가대표 합숙 훈련 도중 숙소를 무단 이탈해 마사지를 받는 등 물의를 빚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3일 “이사회가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소속 김원중 병장, 이용준 병장(29), 이돈구 상병(27)에 대한 중징계를 확정했다”며 “김 병장 등의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박탈하고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김 병장 등은 경기 고양시에서 아이스하키 대표팀 합숙 훈련 중이던 지난 6월27일 밤 차를 몰고 숙소를 이탈, 마사지를 받은 후 복귀하다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이를 은폐한 사실이 국방부 조사에서 드러났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