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50대 이상 중·노년층이 은퇴 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노후자금 규모는 평균 4억7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니어파트너즈는 시니어 포털사이트 유어스테이지(www.yourstage.com)의 50세 이상 회원 412명을 대상으로 한 ‘노후 대비 필요자금 규모’ 설문조사에서 이 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2억~5억 원을 선택한 이들이 응답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2억~3억 원(25.2%), 3억~5억 원(23.5%)을 적정 금액으로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5억~7억 원(15.5%), 7억~10억 원(14.1%), 1억~2억 원(10.9%) 순으로 집계됐다.

10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한 경우는 6.2%였으며 1억 원 이하면 된다는 응답자는 4.6%에 그쳤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수 있어 노후자금을 많이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약한 금리를 감안해 70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정부 차원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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