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582일만에 풀려난 '제미니(MT GEMINI)'호의 한국인 선원들이 3일 오전 케냐 몸바사 인근에 도착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선원들이 탑승한 청해부대 강감찬호가 현지시각으로 오전 6시께(우리 시각으로 정오) 케냐 몸바사 외항에 접근해서 입항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강감찬함에서 1차 건강 점검을 받은 선원들은 몸바사에서 건강 상태를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선원들은 수도 나이로비로 이동, 4일 오전 귀국길에 올라 5일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ai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