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인터넷 미디어 한경닷컴, TV리포트, 스타뉴스,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등은 자살방지를 위한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우리 국민을 자살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미스코리아 모임 녹원회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금주 인터뷰에는 배우 최진혁이 참여했다. <편집자주>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

사람들이 흔히 ‘죽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자살까지는 아니지만, 외로움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껴지는 그런 외로움 있잖아요. 자살이란 게 결국은 그런 외로움에서 비롯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주변에서 격려해주고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살하고 싶은 사람들을 이해하나.

최근에 차인표 선배님이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하셔서 ‘자신의 목숨은 자신한테 선택권이 없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목숨은 자기가 선택하고 말고가 아니라 부모님이 주신 것이니까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해요.

연예인들 자살 소식을 들을 때 어땠나.

정말 안타깝죠. 그래서 더욱 주위의 관심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울 증상 보이는 사람들은 옆에서 친한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보살펴줘야 해요. 우울증 시달리는 사람들 본 적이 있는데 정신과 상담, 약을 먹는 것보다 주위에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더라고요. 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갖게 되면 매일 만났던 사람만 만나게 될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보니까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자살 충동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제가 외로움 때문에 힘들었던 당시 제 친구들이 많은 도움을 줬었어요. 일주일 내내 붙어서 화장실까지 같이 가곤 했었죠. 그렇게 항상 붙어 있다 보니까 기분도 훨씬 좋아졌어요. 힘들었지만,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보면서 힘을 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죠. 그렇게 자연스럽게 극복이 됐어요. 결국, 자살 충동을 이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이에요.

향후 계획은.

5월 초까지 SBS TV 일일드라마 ‘내 딸 꽃님이’ 촬영 일정으로 정신이 없어요. 그때까지 드라마 촬영에 집중하려고요. 그 후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팬 분들과 다시 만날 계획이에요. 또 예능프로그램에도 나가서 허당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함께사는 아름다운 한국' 캠페인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