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해양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62)이 30일 부경대 대연캠퍼스 내 동원장보고관 3층 리더십홀에서 명예수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 회장은 1977년 사조산업 부사장 취임 이후 수산업 및 식품, 육가공, 레저산업 등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변화를 도모하며 사조그룹을 오늘날 연매출 2조2000억원의 종합식품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수산발전을 기반으로 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학위수여식 답사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 것에 대한 감사 이전에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한국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주 회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한양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5,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사, 한국원양어업협회 고문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제4회 대한민국 해양대상을 수상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