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1단계 개발사업이 금년말로 마무리됨에 따라 2단계 개발전략 수립 및 경제자유구역 확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최근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 사업기간은 2009년부터 2014년 까지이며 3단계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다.
 
 이날 보고회 주요 내용은 송도지구의 경우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조류대체 서식지의 확대로 개발 변경이 불가피해진 송도 11공구에 대해 당초 주거용지를 143만5000㎡에서 136만5000㎡로 줄인 반면 도시공동화 방지 및 자족도시기능 확보를 위해 당초 인구계획을 3만5000명에서 6만9000명으로 늘린다는 방안이다.
 
 청라지구에 대해서는 경인아라뱃길 조성 시 발생하는 준설토 투기장에 대해 관광·레저기능 확대를 위해 편입키로 하고 청라지구의 개발컨셉에 대한 재정비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또 영종지구는 인천공항 제2청사 건립에 따른 도로, 철도, 신교통시스템 간 연계를 통해 대중교통 순환체계 구축방안과 관광·레저산업의 활성화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확대방안으로 미래형 남북협력 모델을 위해 강화 북단에 해주, 개성, 개풍 지역과 연계되는 남·북 경제협력기지를, 강화남단에는 문화·관광기능을 강화하는 구상(안)을 제시했다.
 
 옹진군 신도·시도 일원은 문화·예술 중심의 관광 휴양도시로 개발하는 계획도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같은 경제자유구역 재정비(안) 및 확대지정(안)를 확정해 내년 초부터 중앙부처 및 지식경제부와 사전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l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