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0일 미국 서부 순회투자 상담결과

충남도가 미국 2개사에서 5000만달러의 투자유치 확약을 받아냈다.

도 투자유치사절단은 지난 3~10일 미국 서부를 순회하며 상담을 벌인 결과 △시애틀에서 BM사와 3-D 입체영화 제작소 건설을 위한 2000만달러의 투자유치 확약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에너지 절약 조명기기 제작업체인 L사와 3000만달러 투자유치를 확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도는 BM사 및 L사와 내년초 미국 혹은 한국에서 투자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 성과는 충남도지사의 부재로 주위에서 내년 목표(15억달러)달성 등 향후 외자유치 성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자로부터 투자 확약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충남도는 2010년 외자유치 목표를 올해 12억달러보다 높은 15억달러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태양광, LED를 비롯 신재생에너지 및 녹색기업유치 △영상 미디어와 관광·레저 등 고용 효과가 큰 서비스분야 중점 유치 △기 투자한 200여개 기업의 애로사항 파악 및 해결을 통한 증액투자 유도 등을 기본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