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임재훈 씨 투병 끝 숨져

부산 사격장 화재로 중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던 일본인 관광객과 한국인 등 4명 가운데 추가로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하나병원 의료진은 23일 오후 10시29분께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던 임재훈(32) 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임 씨는 17일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가피제거와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인한 심장기능 약화로 23일 끝내 숨졌다.

하나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임 씨가 숨짐에 따라 부산 사격장 화재의 사망자는 기존 일본인 8명과 한국인 4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임 씨는 사격장 종업원으로 일해왔으며 지난 14일 부산 중구 사격장 화재로 일본인 관광객들과 함께 전신 85% 이상 3도 화상을 입어 하나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win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