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서울]송도국제도시 상가 투자바람 불어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으로 부동산시장을 선도했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최근 상가 투자 바람이 불고 있다.
 
 중앙공원, 인천대교 등 국제도시의 주요 인프라시설과 주거시설이 속속 완공됨에 따라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상가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 최초로 조성되는 대형 쇼핑몰 커낼워크 상업시설(사진)이 일정기간 동안 임대료를 보장해 주는 ‘임대료 보장제’를 실시하고 나서 많은 투자자들의 눈이 상가 쪽으로 쏠리고 있다.
 
 커낼워크 상업시설의 임대료 보장제는 부가세를 제외한 분양가의 5%(년)에 해당하는 금액을 2010~2011년, 2년 동안 시행사(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NSIC)가 확정 지급해준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정기간 동안 은행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상가 입점 초기에 시행사가 임대료를 대납해 줌으로써 분양계약자와 임차인 간 기대 임대료 격차가 해소되어 조기에 상권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제도를 실시함에 따라 패션, 외식, 문화 등 다양한 컨셉으로 계획된 각 블록의 특성을 살릴 수 있게 돼 향후 관광상품이나 지역명소로도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이와 함께 중도금 무이자 서비스를 약 1년간 연장해 주는 혜택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오픈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 활동과 입점관리, 홍보계획도 준비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커낼워크 상업시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처음 조성되는 대형 쇼핑몰인 만큼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임대료 보장제 실시 후 상가 분양 및 임대에 대한 투자문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상 1~2층, 면적 49~345㎡로 총 340여 개 점포로 구성되어 있는 커낼워크 상업시설은 길이 780m의 대형 스트리트형 쇼핑몰로서, 지난 3월 분양 당시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