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초 · 중 · 고교에서 신종플루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3일 각 시 · 도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만 22일 하루 1109명이 감염돼 지난 1일 3845명이었던 누적학생 감염수가 9378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15일 누적 감염자가 5648명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일주일 사이 66% 증가한 셈이다.

환자 발생 학교수(누계)도 754곳에서 1089곳으로 늘어났다. 휴업 중인 학교는 유치원을 포함해 76곳(전체 휴업 9곳,부분 휴업 67곳)이며 이 중 수능을 20여일 앞둔 고교도 15곳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 각급 학교에서도 지난 22일 127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