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으론 오바마ㆍ빌게이츠 순

대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한국인으로는 오지탐험가 한비야, 외국인 중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대학신문과 인터넷포털 캠퍼스라이프는 지난달 1일부터 보름간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재학생 1천700여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한국인 중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한씨라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8.1%)와 노무현 전 대통령(7.7%) 순이었다.

외국인 중에서는 사상 첫 흑인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를 존경한다는 응답자가 12.8%로 가장 많았으며,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9.7%)과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6.5%)가 뒤를 이었다.

직군별로 가장 선호하는 인물은 ▲정치인 노무현 전 대통령 ▲기업인 이건희 전 삼성회장 ▲언론인 손석희 ▲문인 이외수 ▲만화가 강풀 ▲운동선수 박지성 ▲가수 2PM ▲탤런트 김명민 ▲영화배우 하정우 ▲영화감독 봉준호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이미지 선호도에서는 삼성 브랜드가 1위, 포스코가 2위를 차지했고,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 브랜드는 ▲검색포털사이트 네이버 ▲이동통신 SKT ▲멀티플렉스 CGV ▲백화점 롯데백화점 ▲프린터 HP 등으로 조사됐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언론사는 종합일간지의 경우 한겨레, 방송사 MBC, 경제지 매일경제, 스포츠신문 스포츠서울, 무료신문 메트로 등이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2.4%포인트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