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블리자드…’·엔씨소프트·NHN 등 참가
한국 등 20개국 170개 업체 역대 최대 규모 개최

게임전시회인 ‘G스타 2009’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오는 11월 26일부터 4일간 열린다.부산·경남지역 게이머와 게임업체들에게 국내외 게임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체험할 기회가 되고,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번 G스타는 ‘부산에 열리는 아름다운 게임 바다(Beautiful Games Ocean, in Busan)’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110개 사, 해외 60개 사 등 총 20개국 170개의 게임 업체들이 각종 첨단 게임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9일 밝혔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G스타는 지난해까지 매년 서울에서 개최됐으나 올해 처음으로 지역에서 열리게 됐다.예년과 달리 중소업체의 참가 지원을 대폭 늘렸고, 부산 경남지역 대학생과 업체들의 참여가 높아졌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업체를 위해 부스 임차비를 50% 낮추고, 숙박요금 할인 등의 지원정책을 마련했다.특히 파크이에스엠, 인티브소프트 등 부산지역 12개 게임업체가 참여하는 부산콘텐츠 홍보관을 따로 만들고, 부산 경남지역 대학생들의 전시회 자원봉사를 지원한다.

세계 온라인게임 1위 업체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G스타에 처음 참가한다.규모도 60부스로 참가 업체 중 최대.엔씨소프트와 넥슨,NHN,네오위즈게임즈,티쓰리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업체들도 40~60부스 규모로 참가를 확정했다.

다양한 부대행사와 관광패키지도 운영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2009 국제콘텐츠개발자컨퍼런스(ICON 2009)’가 같은 기간에 열려 국내외 유명 디지털 콘텐츠 개발자와 CG(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참가 업체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상담회와 게임기업 취업관도 마련된다.일반 고객이 게임체험을 할 수 있는 보드게임대회, 게임 음악회, 온라인게임 장르관 등도 운영된다.
부산의 전통문화체험 행사와 관광명소 투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 관광상품도 관람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