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우리나라에서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67세 남성으로, 고위험군 만성 간 질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 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이에 앞서 12일 5번째 사망자 발생 당시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던 이 남성과, 신종플루로 인해 뇌사에 빠진 40대 여성의 추가 사망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숨진 사망자는 지난달 8월 15일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30일 동안 6번째다. 12일 5번째 사망자 발생 이후로는 단 하루 만이다.

5번째 사망자는 지난달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 중 사망했다. 사인은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6명 중 5명은 고위험군 환자로 나타났다. 대책본부는 이와 관련, "만성질환자들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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