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2010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11일 마감한 결과 1903명 모집에 1만2532명이 지원,평균 6.5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6.94 대 1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753명을 뽑는 데 2185명이,특기자 전형은 1150명 정원에 1만347명이 몰려 2.9 대 1과 9 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사범대 독어교육과로 8명 모집에 52명이 원서를 접수,6.5 대 1로 집계됐다. 특기자 전형은 미술대 서양화과가 8명 모집에 399명이 지원,49.88 대 1을 나타냈다.

40명을 선발하는 의예과는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특기자 전형이 각각 2.42 대 1과 5.58 대 1이었고 84명 정원의 경영대는 각각 1.88 대 1과 5.52 대 1이었다.

또 지난해 특기자 전형에 신설돼 인문계열 11.9 대 1,자연계열 7.64 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자유전공학부는 올해 인문계열 9.29 대 1,자연계열 6.29 대 1로 다소 낮아졌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오는 25일 1단계 합격자 발표에 이어 11월27일 면접 및 구술고사를 치른다. 특기자 전형은 11월13일 1단계 합격자 발표 후 11월26일 논술고사(인문계열),11월27~28일 면접 및 구술고사가 예정돼 있다.

두 전형의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12일이다. 이날 서울대에 이어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 대부분이 오는 14일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