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513명..남미지역은 1천300명 넘어

브라질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이날까지 전국 27개 주(브라질리아 연방특구 포함) 가운데 16개 주에 이르며, 전체 사망자 수는 51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상파울루 주가 179명으로 가장 많고 파라나 주(154명)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96명), 리우 데 자네이루 주(49명) 등 남부지역에서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한편 남미 지역의 사망자 수는 이날까지 브라질, 아르헨티나(439명), 칠레(128명)를 비롯해 10개국에서 1천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사망자 수는 미국(522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