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는 안산시와 인접한 시흥시와 대등한 입장에서 자율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안산시는 시대적 조류와 국가적인 현안에 대해 양 도시가 발빠르게 협력하고 타 지자체보다 앞서 나가고자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조하에 양 도시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지난 1월에 경기개발연구원(GRI)에서 발간한 「정치권 지방행정체제 개편안의 경기도 적용가능성 검토」보고서에도 안산, 시흥지역의 통합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으며 시너지 효과 또한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이에 따라 시흥시와 대등한 위치에서 시민들의 의사와 충분한 여론 반영을 위해 의회의 원만한 협의를 거치고 공동의 협의체를 발족해 양 도시의 공동 목표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시흥시측에 제안했다.
 
 안산은 고려시대에 안산현으로부터 시작해 76년 반월신공업도시 건설에 따라 86년 시승격이 된 전국 최초의 계획 도시.반월공단의 배후도시로 태동한 이래 발빠른 성장을 거듭해 75만의 인구를 보유한 서해안의 중추거점 도시위상을 갖춘 대도시로 발전했다.
 
 또한 국내 10대 도시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수도권 제일의 첨단경제도시, 해양관광 도시, 에버그린시티,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로의 비전과 목표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25시 감동행정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등 살기좋은 도시 만들기에 모범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안산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수 있도록 문화복합 돔구장 건설과 명품 주거공간 마련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산시는 또 관광명소 대부도를 비롯한 시화 MTV 사업을 통한 첨단 산업도시의 조성과 세계최대의 조력 발전소를 잇는 e-싸이언스파크, 시흥의 싱그러운 녹색환경과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 등이 어우러져 성장해 나가는 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안산=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