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는 ‘2009 인천방문의 해’를 맞아 인천국제교류센터와 공동으로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인천 가정방문(home visit) 관광상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인천시내 가정에서 숙박없이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의 모습을 보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체험형 관광상품이다.

 숙박을 포함한 민박(home stay)의 경우 한국 가정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외국인방문객 수요에 비해 신청 가정이 적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한류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현대식 한국 가정 방문을 원하는 외국인들의 신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아파트 모델하우스 견학상품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중국 청소년과 30~50대 여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가정방문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가정방문 상품을 이용한 외국인들이 한국의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것 뿐 아니라 인천시민들과 우정을 나눠 인천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