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오후 3시45분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남평리 농업기술센터 인근 폐가에서 윤모(51.여) 씨가 숨진 채 암매장된 것을 자율방범대원 A(34)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가출인에 대한 일제 수색작업 중 폐가 부엌 아궁이에 흙더미가 쌓여 있어 이를 치우던 중 사람의 신체 일부가 보여 신고했다"고 말했다.

윤 씨의 가족들은 지난 14일 오후께 '운동을 하러 나간다'며 집을 나선 윤 씨가 아무런 연락도 없이 귀가하지 않자 지난 16일 오전께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다.

경찰은 윤 씨가 목이 졸려 살해된 뒤 암매장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인 등에 대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선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