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세제 전문기업인 슈가버블(대표 소재춘)이 전남 신안군의 ‘친환경세제 시범 보급 사업’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슈가버블은 17일 합성세제 제로화에 도전하고 있는 전남 신안군에 향후 6개월간 액체세탁세제와 주방세제를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청정 신안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위해 전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대표적인 수질 오염 물질로 꼽히는 합성세제 추방 운동에 나서고 있다.우선 신안군 증도에 살고 있는 주민 873가구 1784명을 대상으로 무공해 천연세제의 무상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모든 가정에 천연세제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신안군은 천연 세제를 공급하는 대신 합성세제를 쓰다 적발되면 과태료 등 강력한 행정 조치도 함께 내릴 계획이다. 신안군민들에게 공급되는 친환경 세제 ‘슈가버블’은 사탕수수와 올리브의 천연 재료를 주 원료로 만들어져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의해 세정후 유해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검사결과를 받아놓고 있다.

슈가버블 주방세제는 최근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선정한 ‘2009 한국소비자 웰빙지수’ 1위제품으로 5년연속 선정됐고, 과일 야채 세제 부문과 액체 세탁 세제 부문에서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오르기도 했다.슈가버블 소재춘 사장은 “신안군 친환경 세제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더욱 더 품질향상에 노력해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 그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