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취업정보업체인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809명을 대상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업무 지시에 일관성이 있는 상사’가 55.7%(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고 12일 밝혔다.또 ‘부하직원에게 업무수행의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상사’(54.9%),‘부하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상사’(54.0%) 등도 과반수를 넘었다.부하직원의 업무에 빈번하게 업무에 간여하고 독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상사보다는 의견을 수렴하고 권한을 부여하는 상사를 선호하는 것이다.

이외에 남성 직장인 중에는 ‘부서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는 상사’,‘업무능력(전문성)이 뛰어난 상사’의 선호 비중이 높았고,여성직장인 중에는 ‘부하직원이 전문성을 높이도록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상사’와 일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다.

기피 대상 상사 유형으로는 업무지시에 일관성이 없고 권위적인 상사,부하직원이 실수했을때 잘잘못 따지기에만 급급한 상사,직접 업무를 하지않고 관리만 하는 상사 등이 꼽혔다.한편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상사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직장인들은 ‘개인적인 친밀감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상사’,여성직장인들은 ‘지식과 인맥이 풍부한 상사’라는 답이 많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