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는 지난달 11일부터 16일 사이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13개 시ㆍ도에 복구 비용으로 6천79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복구비 재원은 국비 3천298억원, 지방비 3천493억원이며, 시ㆍ도별 지원액은 경남이 1천787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 1천214억원, 전북 822억원, 부산 754억원, 강원 722억원 순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 양평군과 강원 홍천군, 충북 제천시, 충남 금산군, 전북 완주군, 전남 광양시, 경남 김해시·하동군 등 8개 지역에는 국비 553억원이 지원돼 과도한 지방비 지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대책본부는 또 이재민들에게는 생계비를 지원하고 고등학생 학자금과 국세ㆍ지방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실종 10명, 재산피해는 2천302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