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14일간 ‘녹색조달과제 대국민 경진대회’, 조달정책에 아이디어 반영

조달청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공공조달에서 실현하기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발굴 작업에 나선다.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12~25일 14일간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통해 녹색조달과제 발굴 경진대회를 갖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공공조달’을 실현할 수 있는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앙정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물품이나 용역을 구매할 때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녹색제품이 공공시장에서 보다 많이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법령을 바꾸거나 △기업들이 친환경적인 제품을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 △공공조달과정에서 녹색절약 방안 등을 제시하면 된다.

공모된 제안에 대해서는 참신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해 으뜸상 버금상 노력상 아차상 등의 포상을 실시한다. 입상작에 대해서는 오는 9월 3일과 4일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으뜸상 1명(100만원), 버금상 5명(각 20만원), 노력상 10명(각 10만원), 아차상 25명(각 3만원) 등이다.

조달청은 그동안 친환경·에너지절감 제품의 공공구매 촉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녹색제품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09년도 공급목표를 전년도 대비 약 10% 증가한 1조7000억원으로 책정, 7월말 현재 1조4000억원 상당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마크, 우수재활용제품(GR),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제품 등에 대해서는 우수제품으로 지정해 공공판로를 지원하고, 천 룡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녹색제품의 공공조달 진출에 필요한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녹색기술이 국가의 신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녹색기술제품의 구매를 계속 확대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