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시내버스가 문을 닫지 않고 출발하는 바람에 출입구 쪽에 있던 60대 할머니가 밖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9시 50분께 경북 경주시 성동동 버스정류장 앞을 지나던 경주 시내버스(운전사 김모.36)에서 김모(69) 할머니가 밖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목격자들은 "김 할머니는 사고 현장 주변의 버스 승강장에서 승차한 뒤 버스기사에게 노선을 묻고 있었고, 버스가 문을 닫지 않고 출발하자 할머니가 밖으로 추락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9일 오전 사고 현장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해 시내버스가 문을 열고 달린 거리 등을 정확히 밝힐 계획이다.

(경주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