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2일 수도권 등 중부지역 일대에 최대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고 있으며 오후 11시 현재 서해 중부 해상부터 전라도와 충청도 사이에 걸쳐 있다.

이 때문에 충남 서해안 일부 지방에는 시간당 1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현재까지 누적강수량은 완도 신지도 119.5㎜, 해남 101㎜, 순천 85.5㎜, 진도 85㎜, 영광 68.5㎜, 목포 66㎜, 광주 60㎜, 산청 42.5㎜ 등이다.

장마전선은 점차 북상하고 있어 12일 새벽부터 서울ㆍ경기ㆍ인천 등에, 오전부터는 강원ㆍ경상북도 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11일 오후 5시부터 12일 자정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ㆍ경기ㆍ충청ㆍ경북북부 50~150mm, 전라ㆍ경북남부ㆍ경남 30∼80㎜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은 200㎜가 넘는 집중호우도 우려된다"며 "산간 계곡 야영객은 특별히 안전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마전선은 12일 오후 늦게까지 중부지방에 머물며 많은 비를 뿌린 뒤 점차 남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