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현재 중2 학생들이 입학하는 2011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의 70%(144명) 이상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선발하겠다고 7일 발표했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올해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처음 도입해 신입생의 30%를 뽑는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는 각종 경시대회 입상 실적을 반영하지 않는 등 사교육에 의해 훈련된 영재를 전면 배제하고 내신 성적과 탐구,독서,봉사,발명,리더십 활동 등을 참고해 창의성과 잠재력을 지닌 학생을 발굴한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학생부 등 학생기록물 평가에 이어 미래 과학자로서의 자질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다면성 잠재평가의 2단계로 이뤄진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