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노승권 부장검사)는 조선ㆍ중앙ㆍ동아일보의 논조에 반대해 광고주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인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 김성균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30일 소환조사한다.

25일 언소주에 따르면 검찰은 당초 26일 오전 중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김 대표는 개인적인 일정을 이유로 30일 조사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언소주의 불매운동이 위법하다며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김 대표를 조사하고서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언소주는 이달 초부터 조선일보 등에 광고를 한다는 이유로 광동제약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였으며 이어 삼성그룹의 5개 계열사를 불매운동 대상으로 선정했다.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na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