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추모문화제 현장에서 전경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백모(58)씨 등 4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 등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노 전 대통령의 시민분향소가 설치돼 있는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다가 전경에게 주먹 등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분향소 관계자는 "경찰이 카메라 2대를 들이대 불법으로 채증하려고 해 시비가 붙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kong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