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 35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남포리 기찻길에서 70대 남자가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에 치여 숨졌다.

열차 기관사 권모 씨는 "밀양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700m가량 지난 지점에서 갑자기 사람이 열차로 뛰어들어 미처 손을 쓸 겨를이 없었다"고 경찰에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기관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밀양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