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여성 질 수축 의약품 효과 제약사 사장 구속
윤 씨는 2006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의약외품인 ‘쿠오안테산’‘아네모스궁’등의 제품을 “요실금 ,여성의 질 수축 작용,질내의 퇴적물 및 냄새 제거,생리통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광고전단지를 이용해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판매했다.두 제품은 다단계 회원 등을 통해 77만7461정,시가 15억5천만원어치가 팔렸다.
윤 씨는 특히 2006년과 2007년에는 경인지방식약청과 서울지방식약청에 탄산수소나트륨,한천 등으로 욕용제인 쿠오안테산과 아네스궁을 만들겠다고 신고해 놓고 판매가 안되자 카테추(인도네시아 아선약에 추출한 수렴제),황산알루미늄분말 등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성분을 넣어 40만정을 만들었다.식약청 조사결과 이 제약업체는 김모씨의 약사면허증을 빌려 제조관리자로 이름만 등재하고 실제로는 약사면허가 없는 윤씨가 제조업무를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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