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수족구병에 걸린 영 · 유아가 300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와 송파구를 포함한 22개 자치구의 131개 어린이집에서 영 · 유아 340명이 수족구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74명은 완치되고,66명은 현재 치료 중이다. 이 같은 수치는 그동안 알려졌던 발병 건수의 수십 배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어린이집이 상대적으로 밀집한 서초구로 11개 어린이집에서 47명의 영 · 유아가 수족구병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송파구가 44명,강서구 42명,도봉구 3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