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1년까지 용산구 보광동 서빙고고가교의 차선을 기존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서빙고고가교(연장 816m)는 1984년 준공 당시보다 이용차량이 줄었음에도 그동안 강변북로 일산방향 합류지점에서 본선 차로를 차지해 교통정체를 빚어왔다.

시는 내년에 4차로의 기존 고가교를 철거하고 2011년까지 2차로의 고가교를 재설치할 계획이다.

서빙고고가교가 축소되면 강변북로 일산방향 한남대교~반포대교 구간은 본선 차로수가 3차로에서 4차로로 늘어나 출퇴근시 통행속도가 시속 2.3~10㎞ 가량 빨라질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또 한남동과 보광동을 잇는 두무개길도 고가차도 아래에 있는 차로수가 일방 2차로에서 3차로로 늘어나 시속 9㎞ 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포대교 북단 강변북로 일산방향 연결로도 2011년까지 개선된다.

시는 서빙고고가교의 강변북로 합류지점과 가까워 교통 정체가 잦은 이 연결로를 서빙고고가교 합류지점과 적정 거리를 두고 떨어지도록 연장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