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 A(38.여)씨와 어머니(74)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오빠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오빠는 "발견 당시 동생은 화장실 문고리에 목이 맨 채 숨져 있었고 어머니는 방에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A씨 어머니 시신에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고, 거실 책상 위에는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평소 A씨에게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과 현장 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