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도

보건당국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치료제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사용실태 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다음달까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및 메칠페니데이트 성분 ADHD치료제를 많이 처방하는 병원과 약국 300여곳을 대상으로 자치단체와 합동 점검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식약청은 향정신의약품 등 마약류가 적절하게 사용됐는지, 규정에 따라 보관되고 있는지, 기록과 실제 재고량이 일치하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다이어트 '열풍'에 따라 식욕억제 효능을 가진 향정신성의약품이 과다 사용돼 중독과 불면, 우울증 등 부작용이 우려가 크며 최근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칠페니데이트가 소위 '공부 잘하는 약'으로 남용될 여지가 있어 이들 의약품에 대한 관리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및 메칠페니데이트 제제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올바르게 복용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