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인천을 첨단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해마다 ‘국제디지털아트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열리는 오는 8월7일~10월25일 송도국제도시 내 도시축전 주행사장에서 ‘2009 인천국제디지털아트 페스티벌’을 연다.

 행사에는 국내외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 50여명의 작품이 전시되고 국제 콘퍼런스와 공모전, 지상파를 통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아트 퍼포먼스 방송 등이 진행된다.

 디지털아트는 디지털매체를 조각.회화.설치미술 등에 적용한 새로운 장르의 미술형식으로, 국내에서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씨의 비디오아트를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해 행사의 총감독을 맡은 김형기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는 “세계는 새로운 문화산업 콘텐츠로 디지털아트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국내외 유명 디지털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작품과 세계 디지털아트의 흐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6월22일까지 진행되는 국제공모전이 국내외의 젊은 디지털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하고 디지털아트 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디지털아트축제의 다양한 전시와 공연, 이벤트가 도시축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