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질병관리본부는 1일 인플루엔자A(H1N1)의 ‘추정’ 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1명은 첫 추정 환자인 50대 여성과 함께 사는 여성(44)으로 나타나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이 40대 여성 추정 환자는 최초의 추정 환자인 50대 여성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차에 태워 함께 거주하는 숙소인 공동 시설로 데려온 사람이다.또 첫 추정 환자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조사·검사 대상자 1명도 추정 환자인 것으로 진단됐다.이로써 국내 추정 환자 수는 총 3명으로 늘었다.추정 환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국가재난 단계를 상향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세계보건기구(WHO)의 방침에 따라 ‘돼지 인플루엔자(SI)’를 ‘인플루엔자A(H1N1)’로 통일해 사용키로 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