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사업단이 광주에서 열리는 (사)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11차대회를 계기로 지역특산품인 진돗개와 나주배 수출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전남대학교 배수출연구사업단(단장 김월수)과 진돗개명견화사업단(단장 이재일)은 29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수출상담회에 참여해 한국배의 수출시장 개척과 진돗개 해외 판매,홍보활동에 나선다.


배수출연구사업단은 배 샘플 전시 및 시식회를 통해 한국배의 품질 우수성을 알리고 자체개발한 가공품인 배즙, 배건과, 배와인, 두배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현재 한국배를 수출하고 있는 업체들이 현장에서 직접 수출계약체결 등의 실무를 진행하게 된다.


진돗개명견화사업단도 이날 행사장에서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와 ‘진돗개를 해외에 판매·홍보하고 진돗개의 해외판매 시장을 개척하는데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최근 명품 진돗개 개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스템을 구축중인 사업단은 영리하고 충성심이 강하며 친근감이 강한 진돗개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전남대 기술이전센터는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단장 송진규)이 개발한 ‘무시멘트 알칼리 활성 결합제를 이용한 콘크리트 제품’과 다산바이오밸리사업단(배동규)이 개발한 ‘은 이온화 죽초액 관련 제품’을 이번 행사기간동안 선보여 수출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7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제11차 세계대표자대회는 세계 40개국 79개도시에서 참가한 OKTA 회장단과 세계 각국 지회장, 회원 등 해외교포 경제·무역인 650여명과 국내 중소기업 152개사 등 총 800여 명이 참가해 지역투자환경설명회, 국제위원회의,수출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