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성균관대는 100% 디지털 시스템을 갖추고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는 첨단 도서관인 ‘삼성학술정보관’을 26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경기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 세워진 삼성학술정보관은 입출입 뿐만 아니라 좌석 예약,도서 대출 및 반납 등이 이 전자태그(RFID)만으로 가능하며 소액의 연체료도 휴대폰으로 납부할 수 있다.2∼4층에는 12곳의 스터디룸을 갖춰 그룹별 토론 및 발표와 회의장소로 이용이 가능하며 열람실은 모두 좌석배정제로 연중무휴로 24시간 오픈한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는 포토존과 스튜디오,작품을 곧바로 편집할 수 있는 매체 편집실,DVD 등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룸,영화 관람이 가능한 시네마룸 등을 갖추고 있다.개가식 자료배열을 대폭 축소하고 이용빈도를 고려해 12만권의 도서만 배열하고 42인치 터치스크린과 소음방지 바닥 등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성균관대는 밝혔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책을 펼치고 있는 모양과 성균관대의 상징인 은행잎을 함께 나타내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랜드마크’ 건물로 대학가 화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26일 삼성학술정보관과 함께 2000실 규모의 기숙사와 서울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국제관 준공식을 함께 개최하고 중앙학술정보관 리모델링 행사도 갖기로 했다.성균관대는 이날 동시에 3개 건물이 준공됨에 따라 2005년 법학관 준공,2007년 호암관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2008년 약학관·화학관·반도체관 3개 첨단건물의 준공 등에 이어 교육시설 인프라면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대학으로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