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대법원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1층 대강당에서 이용훈 대법원장과 대법관,신임 법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법관 92명(사법연수원 38기)에 대한 임명식을 가졌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좋은 법관은 재판을 잘하는 법관이고 재판을 통해 법의 지배를 확립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아야 하며 법의 지배는 사법에 대한 국민 신뢰 위에서 꽃핀다”고 강조했다.또 “사람을 사귀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법관의 도리에 어긋날 여지가 있다면 자제해야 하고 사법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왜곡할 수 있는 언행은 피해야 한다”고 신임 판사들에게 당부했다.

신임 법관 가운데 박기주 판사는 2000년 행정고시 교육직에 합격해 교육인적자원부 등에서 일한 경력이 있고 박강민 판사는 경찰대 행정학과 졸업한 뒤 인천지방경찰청 기동대 등에서 근무했다.또 박현이·이창은·최정윤 판사 등은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고 회계법인에서 일하다 판사로 임용됐고 오택원 판사 등 4명은 변리사 출신이다.법조인 가족은 강정연·김정운·이소민·홍은기 판사 등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