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경기도가 경제상황 악화로 위기를 맞은 가정을 무기한.무제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시작한 무한돌봄 사업에 종교계와 민간 단체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대한양돈협회는 4일 무한돌봄 사업에 동참 의사를 밝히며 각 지원대상 가구에 지급하기 위한 돼지고기 1t을 도에 기증한다.

오는 19일에는 경기도와 대한병원협회 경기도병원회가 무한돌봄 사업 참여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무한돌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개별 병원들은 대상 가구원들이 해당 병원에서 치료나 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의 일부를 할인해 주게 된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 사업에 30억원 지원을 약속했으며 도 산하 경기복지미래재단도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지난달 22일 출범한 도 무한돌봄위원회에 종교계와 정치계, 경제계 등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도는 사업 참여 기관 및 민간단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경제난으로 갑작스럽게 위기를 맞은 가정에 생계비와 의료비,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무한돌봄 사업을 펴고 있다.

지난해 이 사업에 20억원을 투입한 도는 올해 관련 사업비를 315억원으로 늘렸으며 지금까지 1285가구가 생계비 등으로 10억원을 지원받았다.

수원=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