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의 대표적 관광지 중의 하나인 강릉시 경포관광지를 상징할 랜드마크 공원이 조성된다.

3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포해수욕장 중앙통로 진입로 등에 경포를 상징하게 될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2월 중에 확정, 3월 중에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해수욕장 개장 전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4∼5개의 계획안 가운데 대학교수와 관련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경관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확정할 예정이다.

기본 계획안에는 중앙통로 입구인 옛 공군전적비에는 강릉과 경포를 상징하는 달과 호수, 백조를 연상시키는 조형물과 분수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과 옛 자동차극장 부지에는 생태 습지원과 연계한 가족 피크닉 장소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앞서 경포를 국제적 감각을 갖춘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불량 및 노후건물 58채를 정비하고 솔향기공원 조성, 간판 정비사업 등을 시행한 데 이어 총 500억원이 들어가는 경포 생태관광자원화 사업을 2014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2014년 경포 생태관광자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경포는 명실공히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