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행정인턴 1천명을 채용한 데 이어 행정 보조요원과 청년공공근로 참여자 8천여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정 보조요원(서포터)은 대학 졸업자 중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1천여명씩 선발하며 상반기는 4~6월, 하반기는 9~11월 사이에 근무한다.

청년공공근로는 18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분기별로 서울시 취업정보 사이트(http://job.seoul.go.kr)를 통해 총 5천900여명을 선발한다.

행정 보조요원과 청년공공근로 참여자는 3개월간 행정 및 전산작업 보조 등의 업무를 보며 3만2천~3만4천원의 일당을 받는다.

한편 시가 최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행정인턴 1천명은 서울시에 200명, 자치구에 800명이 배치돼 15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이번 공모에는 총 1천843명이 지원했으며 서울시의 경우 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기초단체는 1대 1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행정인턴은 과정을 마치면 해당 단체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초 보다는 광역단체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행정인턴 합격자들의 전공과 어학.정보화 능력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적재적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행정인턴은 하루 3만8천원을 받으며 10개월간 근무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