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66.8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9~12월 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택시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가 66.8점(100점 만점)으로 전년보다 0.9점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요금 만족도가 70.8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기사 서비스66.94점, 차량상태 66.42점, 택시운행 65.31점 순으로 나타났다.

택시유형별로는 법인택시 65.67점, 개인택시 67.92점으로 개인택시가 다소 높았다.

또 서울 택시를 이용한 외국인 2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종합만족도가 67.4점으로 나와 외국인들이 내국인들보다 다소 후한 점수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모니터링 요원을 투입해 실시한 조사에서 법인택시는 86.91점, 개인택시는 87.04점을 얻어 지난해 상반기 조사 때보다 법인택시는 2.71점, 개인택시는 2.21점이 올랐다.

한편 택시요금 카드결제 제도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85.3%(지난해 54.8%), 카드로 요금을 낸 적이 있다는 비율은 21%(지난해 18%)로 조사돼 카드결제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