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8일 4대강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올해 12건, 총 4604억 원 규모의 하천공사물량을 신규로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공사는 건당 공사규모는 100억~400억 원대 규모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매년 3월 이후에 하천공사를 발주했으나 조기발주를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공사를 집중 발주하고 있다. 대전청은 이미 지난해 12월 29일 충주지구와 금강 부여 남면제를 각각 발주했고 지난 5일에도 아산지구, 옥산지구, 미호천 북일지구, 미호천 북이지구 등을 잇달아 발주했다.

특히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인 행정도시지구의 경우 총 사업비 1667억 원 중 올해 320억 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된다.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인 행정도시지구의 사업범위는 금강본류 13㎞, 미호천 4.3㎞로 오는 6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추진된다.

대전의 경우 갑천지구와 유등천 1지구, 유등천 2지구 등의 하천정비사업이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하천공사에 참여하는 건설업체가 대부분 2, 3등급 업체인 점을 감안할 때 공사발주가 본격화되면 이들 중소건설업체들의 수주난이 일정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