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는 일주일에 6회이상 술자리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 축제 등 중요한 행사마다 술이 빠지질 않는다. 이에 따라 잊을만 하면 한번씩 대학생 음주사고가 일어나곤 했다.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르는 사건도 발생했다.


음주문화가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종종 일어나는 것으로 미뤄보아 대학생 음주문화가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16일 아르바이트천국(www.alba.co.kr)에 따르면 대학생 353명을 대상으로 음주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 61.3%가 주2회 이상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2-3회 음주를 즐긴다는 응답이 24.8%로 가장 많았다. 2위는 24.5%를 차지한 주 4-5회였다.

월 1회(17%), 월 2회(14%), 주6회 이상(12%), 주1회(9%)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해 보면 응답자 61.3%가 주2회 이상 술을 마시는 셈이며, 68%는 주 1회 이상 음주를 즐기는 것이다.



왜 음주를 하는가에 대한 응답으로는 친구들과의 대인관계 유지를 위해 술을 마신다는 의견이 48%로 1위를 차지했다.


내가 술을 좋아해서(25%), 스트레스 해소(20%), 직장생활을 위해 먹는 연습(7%)이 뒤를 이었으며 기타의견으로는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먹는다 등이 있었다.



대학생 J군은 “술이 약해서 잘 못 먹지만 술자리에 빠지면 소외감이 느껴서져 무조건 술자리는 참여하고 본다. 남자들만의 자존심 때문에 술을 먹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정우 기자 cyclone22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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