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고ㆍ농어촌학생 기회 넓어져

수시는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일찍 선발하려는 목적 때문에 정시에 비해 일반 전형의 비중이 낮다. 반면 각 대학 모집 단위의 특성을 반영한 대학 독자 기준에 의한 선발이나 특별 전형의 비중이 높다.

특별전형을 세분하면 대학독자적 기준전형이 172개 대학 7만5378명(39.8%),실업계고교졸업자(정원 외)전형이 106개 대학 8982명(4.7%),농어촌학생(정원 외)전형이 112개 대학 7352명(3.9%) 들이다.

이어 특기자 전형이 119개 대학 7316명(3.9%),재외국민(정원 외)전형이 100개 대학 4012명(2.1%),특성화고교 23개 대학 2063명(1.1%),산업대학우선선발이 8개 대학 1717(0.9%),특수교육대상자(정원 외)전형이 36개 대학 836명(0.4%),취업자 전형이 26개 대학 759명(0.4%) 들이다.

◆특기자 특별전형=특기자 전형의 유형은 수학,과학,어학,체육,문학 특기자 들이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지원 자격이 까다로워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자격기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과학특기자 전형은 수학 또는 과학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나 수상 실적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고 있다.

문학특기자와 수학특기자는 대부분의 대학에 전국대회 수상실적이 있어야 지원을 할 수 있다.

어학특기자 전형은 대부분 각 대학이 지정하는 외국어 능력 시험 점수 기준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대학독자적기준전형의 선발 세부유형을 보면 학교장과 교사추천전형(64개교·1만6829명)이 가장 많이 뽑는다.

또 교과성적(내신)우수자 전형(41개교·1만5407명),인문계고교출신자(10개교·7980명),지역 할당 및 지역고교출신자(53개교·5935명),기타 추천자(40개교·2899명),학생회임원·리더십(30개교·2066명) 등 41개 전형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 특별전형은 대학마다 매우 다양한 선발 유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지원 가능한 대학을 중심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특기,조건 들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특히 각 대학들은 최근 지원자격과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이므로 지원하려고 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정원 외 특별전형의 선발 유형을 보면 농어촌학생(112개교·7352명),전문계고교 출신자(106개교·8982명),재외국민과 외국인(100개교·4012명),특수교육대상자(36개교·836명)들로 전체 2만1182명을 선발한다.

2007학년도 1만1978명보다 9204명 늘어났는데 이는 농어촌 학생 전형과 실업계 학생 전형의 모집정원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농어촌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은 읍면단위 지역소재 출신고교와 정부에서 정한 시지역 출신자로 제한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