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발생한 캄보디아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한국인 탑승자 가족 16명이 26일 오후 현지로 출발한다.

하나투어[039130]에 따르면 탑승자 가족은 이날 오후 1시30분 중국남방항공편을 이용해 하나투어 및 사고 항공사인 캄보디아 PMT 관계자와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 관계자와 탑승자 가족은 중국 광저우를 경유해 현지시간 이날 오후 9시30분에 프놈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 하나투어는 육경건 동남아사업부 이사와 팀장 2명 그리고 PMT측은 구민철 서울지사장, 현지 안내업체인 THC는 안동희 서울지사장이 현지 상황 파악을 위해 탑승자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로 향한다.

이번에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탑승자 가족은 황미혜씨 가족 2명, 이명옥씨 가족 3명, 노정숙씨 가족 2명, 조종옥씨 가족 3명, 서유경씨 가족 3명, 박진완씨 가족 3명 등 총 16명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를 기점으로 너무 어두워져 수색 작업이 중단됐으며 오늘 오전 9시에 수색을 개시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캄보디아에서 시신 4구가 발견됐다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됐는데 이에 대한 사실 관계조차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