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AI) 한국지부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 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어린이들의 장난감 총을 책으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는 장난감 총보다 책이 더 좋아요'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 주최측은 장난감 총을 가져오는 어린이 5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책을 선물한다.

이날 행사에는 얼굴에 평화 메시지를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과 총기로 고통받는 다른 나라 어린이들에게 `손도장 찍어 보내기' 이벤트가 마련되며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그림으로 보고 배우는 자리도 준비된다.

앰네스티는 "어린이들에게 총기의 위험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쳐주고 총 놀이보다는 책을 가까이해 정서를 함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